부부의 불화(不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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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불화(不和)
  • 관리자
  • 승인 2007.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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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부부는 역활 분담으로 서로 의존

 집안이 편안하면 만사가 이루어진다 (家和萬事成)이라는 붓글씨를 흔히 볼 수 있다. 주역(周易)에도 군신(君臣) 부자(父子) 등의 모든 인간관계가 남녀 즉 부부관계에서출발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부관계도 다른 대인관계와 마찬가지로 부부가 어려서 각기 자신들의 부모 슬하에서 부모의 부부관계, 형제나 다른 식구들과의 사이에서 이루어진 대인관계의 약식이 부부관계에 도입되는데 불과하다. 부부관계가 잘 이루어지려면 서로 보충적인 관계이거나 아니면 양편이 다 건강하게 성숙된 인격으로 어른이 되어 있어야 한다.

 환자 치료를 하다보면 여자 환자들은 처음에는 대개 남편이나 시어머니, 시집식구에 대한 불평을 하게 마련이다. 남자들도 환자 중에서도 의존심이 많은 사람은 부인네들과 마찬가지로 아내나 처가식구에 대한 불평을 한다 . 그러나 치료가 잘 되어가면 남자나 여자나 그러한 결혼을 하게 된 원인이 자기 자신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러한 남편이나 아내, 시집식구나 처가식구를 어떻게 자기가 대처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게 된다. 노이로제란 책임을 타인에 전가하는 것이고 건강하고 성숙된 사람은 모든 것이 자기로 부터 출발한다는 〈一切由我〉. 자기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고 자기 자신의 방식을 바꾼다. 이것은 한 .일 관계와 비교해보면 알기 쉽다.

 한국이 옛부터 왜구에 시달리면서, 나라의 정치가 바로 되고 있을 때에는 왜(倭) 에 대한 방비가 튼튼했거나 임진왜란을 당하고도 왜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해서 한말에 일본의 노예로서 시달림을 받았는 데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일본인들은 물러가면서 20년 후에 보자했는데 박정권이 되어 광복 20년만에 일본의 사과와 배상도 없이 소위 한일 유착이 시작되고 3저(低) 시대의 호기를 맞았는데도 일본으로 부터의 수입는 더욱 불어나고 한국의 경제가 완전히 일본에 예속화되어 쉽게 일본의 굴레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기술도입의 다변화, 소재와 부품 기계의 국산화 문제를 지금에 와서야 겨우 눈 뜨고 노력하고 있으나 타성이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부부관계도 한국이 일본에 대해서 무역역조를 시정하라. 기술을 이전하라고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일본에 예속되지 않고 독립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해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 부부관계도 서로 독립되어 있으면서 역할 분담으로 서로 의존하면서 살아야지 화목하게 된다. 다른 대인 관계와 마찬가지로 부부관계도 너무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지배하려고 하거나 의존하려고 하는 것에서 불화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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