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현 20C 말엽을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말한 이가 있었다. 이 말은 현재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중생들이 수긍할 만한 말로써 물질적인 방향성보다는 정신적인 방향성을 두고 언급한 것으로 해석이 되며, 현시대에 살고 있는 다수(多數)의 중생(衆生)들이 뚜렷한 가치나 규범을 잃어버리고 물질적 풍요를 쫓아서 아수라장으로 헤매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때에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무한 · 절대의 종교이다. 종교란 그야말로 '가르침의 으뜸'이 아닌가. 인간으로서 제어할 수 없는 선과 악의 방향을 구분하여 권계하고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바로 종교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 중병을 치유하는 데는 종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나는 오래전부터 불교에 귀의하여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노력해 왔고, 불교의 가르침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훌륭하게 제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불교에 대한 바램을 타종교에 비해 더 크게 가지고 있다.
삼국시대 이후 우리 민족의 발전과 고난 극복에 있어서 불교의 공헌은 참으로 컸다고 보며, 불교와 우리민족의 근접성은 매우 가까와 우리민족의 심성에 가장 적합한 종교라고 생각된다.
현재의 우리민족이 접한 중병의 치유를 불교에 의존하려 함은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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