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변화는 밥상머리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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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는 밥상머리에서 시작한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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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다이닝 ‘집밥’ 박인 대표

소셜다이닝 ‘집밥’ 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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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이 중에서도 사람들의 식사 모임을 주선하는 특별한 SNS 사업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회사, ‘집밥’이다. 박인 대표를 만나 집밥의 사업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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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저녁 찾기
고대에는 제례를 올리고 음식을 나눠 먹음으로써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강화시켰다. 그만큼 과거부터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밥을 같이 먹는 행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사회가 점점 핵가족화 되어 가면서 ‘밥상머리’에 앉을 기회가 점점 줄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은 24%에 달한다. 네 집 건너 한 집이 1인 가구라는 뜻이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남녀 공통 1위는 바로 ‘김밥천국’과 ‘편의점’이었다. 이는 혼자 밥 먹는 사람도, 혼자 밥 먹을 확률도 그만큼 올라갔다는 뜻 아니겠는가.
박인 대표가 소셜다이닝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어떻게 보면 사소할 수 있다. 처음에는 SNS에 밥 같이 먹자고 글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SNS 사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덜컥 사업을 시작했다. 이 젊고 활기찬 사회적 기업가는 시작은 사소할지 몰라도 목표는 원대하다. 바로 “전 국민 한 식구 되기, 일상에서 저녁 찾기.”다.
집밥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집밥 홈페이지 ‘www.zipbob.net’에 모임을 개설하거나 이미 개설되어 있는 모임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비용을 지불하고 참가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이런 것이 사업이 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간단하다. 집밥은 관계에 대한 심리적 만족감을 충족시켜준다는 점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해 9월 사업을 시작한 집밥은 현재까지 400여 개에 달하는 모임을 주선했다.
“우리가 ‘끼리끼리’ 문화라면 외국에는 모임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요. 파티 문화가 발달해서 그런지 이미 소셜다이닝 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Grubwithus’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슬로건이 ‘never eat alone’이에요. 저희와 비슷하죠. 저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밥 먹는 문화가 생겼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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