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춤 해탈의 춤 세계적인 선무의 창시자 이선옥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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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춤 해탈의 춤 세계적인 선무의 창시자 이선옥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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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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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그늘에 살며 생각하며

  ·1943년 개성 출생, 숙명여자대학 보건체육과 입학, 건국대학교 영어영문과 전학 졸업, 미국 뉴욕대학(New York University)에서 교육무용학과 석사 및 예술박사학위 취득, 현재 미국 뉴욕대학 무용공연 및 안무과에서 부속 부교수로 재임 중 무용공연 및 안무과에서 무용의상 디자인을 지도, 미국의 각 대학에서 선무(禪舞)에 대한 강의와 공연을 하며 창작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자신의 수행처이며 생활공간인 뉴욕 근교 선방에서 선 공부와 작품창작과 공연에 몰두하고 있다.

  "선무(禪舞 ; Zen Dance)는 춤추는 선입니다. 춤으로 가는 선이라고나 할까, 수행으로서 행선(行禪)의 원리 그대로를 춤으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단전(丹田) 호흡과 화두, 그리고 몸의 동작의 조화로 이루어지지요, 선무는 우리 몸속에 잠재해 있는 가. 즉 모든 움직임의 근원인 단전호흡을 통해 새로운 힘을 재생시켜 주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몸을 끌고 다니는 주인공의 근본자리를 찾는 화두(이뭣고?)가 단전호흡과 하나가 되어 그 한 생각을 관조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전호흡과 의심이 하나가 된 상태로 자신의 몸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사량심이 끊어진 상태에서 자유스럽게 표현되는 것이 바로 선무지요.

  우리는 선무를 통해 우주 삼라만상이 벗 아닌 것이 없으며 자연 그대로가 조황의 미임을 체득하게 됩니다. 손발이 허공을 향해 무한한 우주공간으로 떠오르듯 우주의 기가 내 몸속으로 흘러 단전을 통해 깨끗이 씻겨 나가고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듯 생기가 나고 즐거움과 환희가 샘솟게 되는 것을 체험하게 되지요.”

  세계적인 선무의 창시자 이선옥(50세) 박사가 선무를 시작하게 된 것은 선(禪)의 심오한 법열에 무한 한 힘과 매력을 느끼면서 부터이다.

  9살 때부터 우리나라 고전무용을 공부해 온 그녀는 인간문화재(27호)인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살풀이와 승무를 사사받고 그의 수제자로 춤을 추었다.

  1069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세계예술의 중심지인 맨하턴에서 주로 창작활동을 해오면서 ‘선무’란 제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유럽의 예술제에 참가했고 미국 현지에서도 선무에 대한 강의와 공연을 가졌다. 뉴욕 사립대학(New Yo가 University)과 공연 예술학교(High School of Performing Arts)에 출강하는 동안(1975~1982)에는 학생들에게 선무 기법을 실험, 적용하여 얻은 결과를 「이뭣고 Ⅲ ; 선무 안무(Yimoko Ⅲ ; Zen Dance Choreogarhy) 1984」라는 박사논문으로 선무에 대한 학문적 정립을 했다.

  선무란 말은 1972년 이후 현재까지 참선 수행을 춤으로 엮은 창작무대, 선무(Zen Dance)가 공연되면서 사용된 새로운 용어이다. 이선옥 박사에 의해 세계무용의 전시장에 새로운 춤의 장르가 생기게 된 것이다.

현지의 이 관계 전문인들은 그를 일러 ‘특출하게 타고난 재능과 신비적인 영감을 지닌 무상의 재인’이라 평하고 있다. 미국 국립예술진흥원(NEA)으로부터 안무가상을 받기도 한 그는 탁월한 무용가이며 안무가이기도 하다.

  그의 독특한 안무작들은 연꽃 Ⅰ Ⅱ Ⅲ Ⅳ 로 작품화되었다.

‘연꽃 Ⅰ’의 철학과 동기는 이선옥 박사 자신의 인생경험과 9세부터 익혀온 습관적 관념의 해방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1986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열린 제 20회 미국 무용협회 학술대회와 그해 12월 파리의 듀몽 문화센터에서 공연 된 이 작품은 4부로 나뉘어진다.

  1부는 연꽃의 상징으로부터 시작되는데 그 연꽃은 깨달음을 표현하고 뿌리는 자기의 집착에서 오는 고통을 표현한 것이다.

  2부는 애착 혹은 집착으로부터 땔 수 없는 고통을, 그리고 3부는 고통을 바탕으로 한 ‘진리추구’를 나타내고 있다. 4부는 스스로의 깨달음을 나타낸다. 자기마음의 깨끗함과 흔들림 없는 중도의 길은 어떤 조건이나 어떤 형식에 구애됨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다.

  재불(在佛)화가 이항성 씨의 한지를 이용한 그림과 선무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연꽃Ⅱ’는 깨달음으로부터 시작, 과거와 현재의 업이 표현되고 마지막 4부 만다라 부분에서는 무용수 자신의 정신적 혁명을 통한 무한한 창작의 세계가 즉흥적이고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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