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오 거사 _ 이 달에 우리가 읽기로 한 경전은 『육조단경』입니다. 이 경전의 갖춘 이름은 『육조대사법보단경』이지요. 이 경전의 돈황본 제목은 『남종돈교최상대승마하반야바라밀육조혜능대사어소주대범사시법단경(일권겸수무상계)』(南宗頓敎最上大乘摩訶般若波羅蜜六祖惠能大師於韶州大梵寺施法壇經(一卷兼授無相戒)이지요. 이것을 간단히 『단경』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승만 부인 _ 이 경전은 흥성사(興聖寺)본, 종보(宗寶)본, 대승사(大乘寺)본, 덕이(德異)본, 돈황고(敦煌古)본, 돈황신(敦煌新)본 등 여러 이본(異本)이 있습니다. 일본 학자들은 이 『단경』이 ‘몇 차례에 거쳐서 점차적으로 성립되었기 때문에’ 다수의 이본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요.
환정 거사 _ 이와 달리 저는 돈황본 『육조단경』은 ‘어떤 작자에 의해 한 번에 만들어진 것을 필사하여 전사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이 더 크다고 봅니다.
청화 거사 _ 돈황본 중에도 고본과 신본이 있지요. 즉 돈황본 57절 중 대범사와 관련이 없는 제38절 이하는 후대사람이 부가한 것이 분명합니다. 또 제38절 이전에도 후대 사람이 부가한 부분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지요.
민락 부인 _ 이 경전은 중국에서 만들어져 유포되었지만 한국과 일본에도 전파되었습니다. 나아가 1071년에는 서하어(西夏語)로도 번역되었을 정도로 널리 유통되었지요.
덕만 부인 _ 『육조단경』은 혜능 선사가 소주의 대범사에서 설법한 내용을 소주 자사인 위거(韋據)의 명에 의해 제자 법해(法海)가 집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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