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의 향기] 백암산 백양사
상태바
[고사의 향기] 백암산 백양사
  • 편집부
  • 승인 2009.10.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古寺의 향기 선교일치(仙敎一致)의 도량 백암산 백양사

[1]위치와 중창연기

하얀 양(羊)의 무리들이 산에서 내려와 선사(禪))의 법문을 들은데서 지금의 절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백양사(白羊寺)는 대웅전 뒤편 백학봉의 기암과 더불어 주위 경관은 호남의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전라북도 정주에서 고속도로를 따라 남으로 20km지점에 백암산 백양사가 있다. 행정구역이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18교구 본사로 산하에 26개 사찰을 관할하고 있다.

예로부터 호남지방의 재난이 있을 때 나라의 명을 받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국제기(國祭基)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찰의 많은 부도군(浮屠群)에서 지난날 찬란했던 백양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백제 30대 무왕(武王) 38년(632)에서 여환(如幻) 선사에 의해 창건된 백양사는 초창시에는 백암사(白巖寺)라 하였다. 그 후, 고려 덕종 3년 (1034) 중연(中延) 선사가 중창하면서 정토사(淨土寺)로 개칭되었다. 충정왕2년(1350) 각진국사(覺眞國師)는 도량을 일신하여 대가람을 조선조 선조7년(1574) 환양(喚羊) 선사는 사찰을 중창하고 절 이름을 백양사로 바꾼 것이다. 고려 공민왕19년(1370) 큰 장마로 계곡의 물이 넘쳐 쌍계루(雙溪樓)가 무너진 것을 청수(淸수)스님이 복원하고 목은이색(牧隱李穡)으로 하여금 기문(記文)을 짓게 하였는데 이 기문에 백양사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최근에는 6.25때 소실된 것을 1985년에 복원하였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