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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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소리
  • 관리자
  • 승인 2009.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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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여적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것은 혼자 생활해 간다는 평범한 말보다 남과 더불어 가치있는 삶을 영위한다는 편에서 생각할 수있다. 자기 자신의 인격수양이나 바른 행동은 바로 다른 사람에게도 각각 똑같이 자신만큼이나 생존의 의의를 갖는다. 따라서 현대인들의 본질적인 특징은 바로 함께 어울려 사는 데 있지 않을까.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일은 바로 자기 인격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더구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수행은 물론, 더불어 사는 이웃들에게 사랑과 자비스런 마음을 베풀어 주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현실 생활에는 여러가지 어려움과 괴로움에 빠져 있는 많은 이웃들이 잇다. 그들에게 물질적인 배부름도 중요한 일이나 더욱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꼭 물질적인  배부름만이 가치가 있다고 쉽게 생각해 버린다. 보시도 꼭 물질적인 보시만을 생각하는 것처럼, 금전적인 이해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은 인간의 본원적인 가치를 깎아 내리는 생각과 행동을 낳기 마련이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데 자기 이해에 밝은 사람이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남을 위해서 숨은 기쁨과 자비스러움을 주는 사람은 실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일 것이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는 바른 생각이 곧 바른 얼굴, 바른 말, 바른 행동을 갖게 되는데, 자기 이해만을 따지고 충족시키기 위해서 깊은 사고없이 말하는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많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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