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그늘
인도를 여행하면서 인도 최고, 아니 전세계 불교 최대의 대학 나란다(Nalanda)대학에 가 보았던 것은 나의 생애에 있어 제일 큰 감동이었다.
아! 하는 외마디 소리가 터져나오는 그 웅대하고 어마어마 하게 넓은 옛터는 건물이라곤 다 무너지고 불타버려 오직 폐허 뿐이었다.
건물의 기초 형태나 기반을 이루었던 돌들의 놓임으로 보아 가히 그 대학의 크기와 규모를 알 수가 있었다. 인도 전역에서 선각자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불타의 거룩한 가르침을 배우고 많은 외국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었다고 한다.
나란다 대학은 인도에서 불교 교육의 중심이며 불교 최대의 대학으로서 전세계에 그 이름을 떨쳤던 대학이다.
눈으로는 그 넓이를 헤아릴 수 없으며 아직도 흙속에 묻혀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며 발굴의 여지가 많다고 한다.
모슬렘 교도들에 의해 불타고 부수어져 버린 옛터는 다만 형체만이 적적하게 무시무시한 큰 몸을 눕히고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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