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다 나은 우리 먹거리14
요즘 젊은이들은 모르는, 지금은 아득하게 먼 이야기 같지만 불과 몇 십년 전까지도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었다. 쌀독은 비고 보리 수확은 아직 기다려야 하는 시기, 양력 4~5월이 첩첩산중 고개보다 넘기 힘들다는 보릿고개였다.
오월이라 한여름되니 망종 하지 절기로다.
남쪽 바람 때 맞추어 보리 추수 재촉하니,
보리밭 터를 닦고 보리 타작 하오리라.
드는 낫 베어다가 한 단 두 단 헤쳐 놓고,
도리깨 마주 서서 흥을 내어 두드리니
불고 쓴 듯하던 집안 갑자기 벅적인다.
가마니에 남는 곡식 이제 곧 바닥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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