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거 스님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펴냄 / 값 12,000원

금강선원 혜거 스님의 법문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혜거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공부’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마음공부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마음공부를 할 때 마음속 가시가 꽃이 된다는 말씀을 담담하게 펼치고 있다.

02 > 초승달도 눈부시다

김영옥 지음 / 호미 펴냄 / 값 10,000원

깨달음을 향한 수행자의 구도 이야기 9편을 선시(禪詩)와 선화(禪畵)로 묘사했다. 검정 고무신 한 켤레 남기고 입적한 장수 스님, 천일 기도 중 아흐레를 남기고 걸망을 싼 지산 스님 등 출가에서 열반까지 절절한 구도기를 두루 펼치고 있다. 불가의 선시와 현대의 선시풍 시들도 곁들이며 문학적 향기에 선적인 품격을 더하였다.

03 > 마음을 열고 평화롭게

페마 쵸드론 지음 이윤숙 옮김 / 미지의코드 펴냄 / 값 8,500원

서양인 최초로 비구니계를 받은 페마 쵸드론 스님의 전쟁의 시대에 마음평화를 찾는 법에 대한 강연을 엮어 만든 책이다. 국가간의 전쟁이나 개인간의 전쟁 등 모든 전쟁의 근원을 밝히며 전쟁을 끝내는 방법이 무엇인지 설파한다.

04 > 왕초보 불교박사 되다

석지현, 윤창화, 일지 지음 / 민족사 펴냄 / 값 9,500원

불교에 갓 입문한 초보 불자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입문서이다. 어려운 불교 용어를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고 불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여러 가지 불교 상식도 함께 전달한다. 세 명의 저자가 지닌 서로 다른 색채를 엿보는 즐거움도 있다.

05 > 아쇼까왕 비문

츠카모토 게이쇼 지음, 호진 스님·정수 스님 옮김 / 불교시대사 펴냄 / 값 20,000원

전륜성왕의 모델이며 불교가 세계종교가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아쇼카 왕은 인도 곳곳에 불법(佛法, dharma)에 바탕한 통치이념을 석주(石柱)와 바위에 새겼다. 당시의 인도 사회 및 불교 상황이 잘 드러나 있고, 부처님의 입멸연대를 추정하는 등 불교사에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석주의 내용을 세계적인 학자들의 저서를 정밀하게 대조하여 불교학자인 호진 스님과 정수 스님이 우리말로 옮겼다.

06 > 스승

김태준, 소재영 엮음 / 논형 펴냄 / 값 14,000원

“선생은 많으나 스승은 없다.”는 말은 마음의 스승에 대한 갈구를 표현하는 말이다. 근현대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스승의 삶과 정신세계를 직제자의 글을 통해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고 있다. 박한영, 주시경, 한용운, 신채호, 이병기, 정인보, 이희승, 함석헌, 양주동, 이가원, 지헌영, 황순원, 조지훈 선생 등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다.

07 > 떠나면 그만인데

장영섭 지음 / 굿북 펴냄 / 값 9,500원

불교신문 기자인 저자가 전국 주요 사찰의 승가대학인 강원(講院)을 취재해서 연재했던 내용을 엮었다. 구족계를 받고 비구, 비구니가 되기 위해 떠나는 4년간의 수행길인 강원의 교육과정과 학승들의 생활, 각 강원의 특징 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08 >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티베트 이야기

토머스 레어드 지음, 황정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값 18,000원

아시아 전문 기자출신인 저자가 달라이 라마와 3년 동안 인터뷰한 내용을 중심으로 폭넓은 자료조사를 더하여 쓴 티베트의 역사 이야기다. 시대 순으로 사건을 정리하고 있지만 그냥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달라이 라마라는 ‘그물’을 통해 여과된 내용을 정리해서 ‘영성이 담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