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들리는 길

김민자 지음 | 우리출판사 펴냄 | 10,000원

37년의 교직생활을 끝내고 늦깍이 작가가 된 김민자 선생의 사찰문화 탐방기. ’97년부터 10년 동안 사찰기행 및 참선여행을 통해 순례한 160여 곳의 사찰 중 50여 개의 사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만 년 역사를 살아 온 우리문화의 실체를 보듬어 보니, 그동안 ‘불교는 낡은 것’인 양 여기며 무심코 지내던 것들이 현재 우리의 삶 속에 얼마나 귀중하고 깊은 의미로 전해지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구도(求道)의 여정인 『풍경소리 들리는 길』에서 우리는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참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순례를 함께 하지 못한 이라도 그 이야기를 통해 사찰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새길 수 있고 더불어 조상들의 지혜와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