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는 기도로써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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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는 기도로써 성장한다
  • 관리자
  • 승인 2007.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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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불자가 가지는 특권이라는 것이 있을까? 있다. 그것은 기도라고 생각한다. 기도가 불자에게 주어진 특권이라 하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대개들 누구나 소망이나 혹은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나름대로 방법을 선택할 것이고 노력도 할 것이다. 때로는 어떤 절대자를 가정해 놓고 그 절대자의 은총에 기대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불자의 기도가 아니다.

 기도를 불자의 특권이라고 하는 것은 불자는 기도로써 일체사를 이루어가기 때문이다. 자기 생명의 성장도 인생의 보람도 역사에의 기여도 진리의 충만한 회복도 기도로써 이루기 때문이다.

 불자의 기도는 큰 믿음에서 출발한다. 무엇을 큰 믿음이라 하는 것일까! 위 없는 깨달음의 부처님, 무한 공덕이 영원히 너울치는 공덕의 세계, 끝없는 지혜와 자비와 덕성의 근원, 그리고 일체에 막힘 없는 창조의 법이 원래로 자기와 온 국토 위에 주어져 있는 법을 믿는 것이다. 이 믿음, 이것이 부처님을 믿는 것이며 부처님 법을 믿는 것이다. 이것은 부처님이 제시한 논리가 아니다. 우리의 욕망이 만들어낸 허구가 아니다. 반야의 큰 지혜가 밝혀낸 인간과 우주와 법성진리의 원래의 모습인 것이다. 온 생명의 근원적 모습이다. 그래서 법성이라고도 하고 본래 면목이라고도 하였다.

 불자는 이러한 진리 본연의 참 모습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끊임없이 그 가슴 속에서 지켜보고 그 실현을 추구한다. 이것이 기도다. 자기의 생명 위에 너울쳐 있는 부처님의 무한 공덕, 온이웃 ,온세계에 충만한 부처님의 자비, 온 생명 구석구석 넘쳐나는 부처님의 지혜 위신력, 그것을 생각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고 온 몸 자체로써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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