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등불이 또 하나의 등불을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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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등불이 또 하나의 등불을 낳고
  • 관리자
  • 승인 200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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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밝히는 등볼들/한국은행불교회

“자, 지금부터 한은 불교회 금요정기법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잠시 전까지의 법회를 기다리는 수선함을 뒤로 하고 바로 그 시간ㄱ 자리를 정돈시키는 차분하 목소리로 예불이 시작된다.

목탁소리와 삼배(三拜)….

이른 아침, 가을을 재촉하는 비와 바람이 만났다.

노오란 들녘의 풍성한 수확과 농부님네의 실한 웃음을 떠올리며 명동을 걸어 내려와 먼저 한국은행을 한바퀴 둘러 보았다 본관, 신관으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모두는 어느 때 보다도 바빠보인다. 결실, 무엇인가를 기쁘게 거둬들여야 할 시간이다. 신관 건물에 들어 서자 마자 문에 띄는 것은 ‘법회안내(法會案內)’라는 글귀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홍보물은 노조홍보물과 함께 1년 365일 항상 붙어 있는 사내 게시판의 단골이라고 했다.

신관의 너른 로비를 지나 12층. 한국은행 불교회(회장 권영진;은행감독원 검사 제 1국장)의 하용이 씨(간사;급여과 과장)가 엘리베이터 앞에 마중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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