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을 통한 불교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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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을 통한 불교대중화
  • 관리자
  • 승인 200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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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불교 내일을 위한 제언 8

왜『천수경』인가?

우리가 경전을 읽는 것은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이다. 〔수송문관의(須誦文觀義), 보조 스님〕

『천수경』 속에서도 “부처님의 참된 뜻을 알아지이다. (願解如來眞實語)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실제 어떤가? 40대 이상 중․노년층의 여성불자들에게 주로 지송되어 왔던 『천수경』. 그들은 과연 『천수경』의 지송을 통해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가? 단순히 ‘좋다’고 하니까 외우는 것일 뿐인가? 청소년․대학생들․장년층의 거사들은 『천수경』을 잘 모르고 외우지도 않고,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기복적․주술적’ 경전이라고 외면하는 것은 아닌가? 필자는 이들 두 가지 극단적 견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천수경』을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하필 『천수경』인가? 다른 경전도 많은데…. 그렇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첫째,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천수경』은 흔히 오해되고 있는데, 이를 바로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천수경』속에는 밀교․화엄․정토․계율․선 등 불교 최고의 가르침과 실천법이 두루 종합되어 있으며, 하나로 회통(會通)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 불교의 전통이기도 하다.

셋째, 미래사회에서 우리 불교는 ‘선+화엄’(=깨달음+보현행)의 불교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천수경』이 그러한 지침을 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천수경』이 관세음보살님이 자비를 설하는 경전이기 때문이다. 이 자비의 윤리야말로 인류의 파멸을 막을 유일한 길이다. 〔박이문(朴異汶〕

다섯째, 『천수경』만큼 더 좋은 불교 입문의 교재가 없기 때문이다. 글은 짧고, 외우기 쉽고, 내용은 풍부하고 그러면서도 경전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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