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慘死와 한국인의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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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慘死와 한국인의 정신건강
  • 관리자
  • 승인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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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그런데 이 참사를 우리가 겪게 된 원인이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내가 봐서는 가장 중요한ㅇ 우리나라의 근본적으로 잘못된 점과 직결되는 원인을 아무도 지적하고 있지 않는 점이 의아스럽게 생각이 된다. 나는 이 참사의 소식을 듣다 곧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어떻게 해서 버마정부나 우리 측 특히 경호담당자들이 사전에 그런 장치를 발견하지 못했을까 하는 점이었다. 어떤 이는 플라스틱 폭탄은 탐지가 안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검사를 해도 탐지될 수 없는 폭탄이거나 우리 장비로서는 탐지될 수 없지만 미국군대의 장비로서는 탐지될 수 있는 폭탄인가도 상상을 해보았다. 그렇다면 미군의 도움을 받아서 철저한 검사를 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친한 친구 셋이서 저녁을 먹었을 때가 마침 버마 참사가 있는지 얼마 안됐던 때라 아까운 사람들을 잃었다 왜 폭탄을 사전에 탐지 못했을까 장비가 없나 했더니 일제시대에 민족주의자라고 왜경에 붙들려 곤욕을 치루고 다니던 전문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어 다시 의학전문학교에 입학을 해서 의사가 된 친구 말이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아웅산 묘지의 경비원이 성역이라 검사를 못하게 해서 검사를 못했다고 하면서 그렇다면 경호하는 사람이 마땅히 대통령을 그곳에 오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차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개탄을 했고 또 한 친구는 판단이 잘 되지 않는지 생각에 잠기고 있었다. 나는 여기서 평소에 늘 생각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새로운 증거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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