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隨筆)
얼마 전이 일이었다.
어느 지방의 불교강연초청을 받아 스님 한분과 동행으로 야간 열차를 탔을 때였다.
三등차간은 승객도 많아서 조으는 사람, 떠드는 사람, 화투 치기를 하는 사람, 그 수많은 승객들의 틈바구니로 물건을 팔러 다니는 매점원들, 그야말로 세사인정(世事人情)의 천태만상이 마치 요지경 속이나 전시장을 구경하는 것 같아서 우리 일행은 익숙지 못한 열요(熱鬧)속에서도 그런대로 사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팔면서 지루하거나 따분한 기분을 가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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