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세계] 수행도지경 구조와 중심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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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세계] 수행도지경 구조와 중심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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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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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수행도지경의 세계

     [1] 구조

   이 경은 범어로 yogā-cārya-bhumi-sutra<유가차부미경(偸迦遮復彌經)>로 서진축법호(西晉竺法護)가 번역한 것으로 당시 인도에서 성행한 요가행자(瑜伽行者)의 수행과 선정(禪定) 그리고 실천에 영향을 입어 이루어진 경이며, 간략하여 수행경(修行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의 구성을 보면 7권 혹 8권 30품으로 되어 있다.

   처음 집산품(集散品)은 본경(本經)의 서분(序分)으로서 생사(生死)에 윤회하는 중생을 제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경전의 중요한 부분을 캐내어 이 경을 강(講)하는 뜻과 수행과 및 수행도(修行道) 등의 의의(意義)를 해석하면서 시작된다.

     [2] 중심사상

   이 경은 순서를 따라 선관수도(禪觀修道)를 설하고 있으나 크게 다섯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내용을 살필 수 있다.

     1. 미계(迷界)에 대하여

   생사에 윤회하는 생활이 필경은 무상(無常) · 무아(無我) · 고(苦) · 부정(不淨) 한 것임을 설하고 중생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의 힘에 의하여 오온(五蘊)을 이루고 <2.오음경품(五陰京品)~5.오음성패품(五陰成敗品)> 지수화풍공식(地水火風空識)으로 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므로 <21.행공품(行空品)> 자아(自我)라고 믿을 수 있는 확실성이 없으며 5십5사의 하나 하나도 모두 무상하기 그지없다고 설한다. <24.관품(觀品)>

   그러나 범부는 탐진치(貪瞋痴) 삼독에 감염되어 천태만상의 상태를 19가지로 분석하여<8.분별상품(分別相品)>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천상의 생활이 전개되고<18.지인십념품(知人十念品)> 그중에서 지옥의 내용을 상세하게 설하고 있다.<19.지옥품(地獄品)> 이와 같이 믿을 수 없는 자아에 집착하는 그릇된 관념으로 인하여 전개되는 생활은 미망(迷妄)과 고뇌로 충만된 것이며, 속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미혹(迷惑)을 끊어야 한다고 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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