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부처님 닮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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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부처님 닮아가기
  • 관리자
  • 승인 200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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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원력

우리 부부는 2년 전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Peace of Mind-마음의 평화, 이형숙 허브빵+떡 연구소’라는 이름을 붙인 조그만 전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아내는 빵을 구우며 빵에 관하여 연구하고, 나는 카페에서 청소며 여러 가지 허드렛 일을 하며 책을 읽고 쓰면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 부부가 나이 50세를 넘겨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이번 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우리 부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서이다.

보장된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한 직장에서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였고, 내가 원하고 또한 커다란 잘못만 없다면 내 나이 70세가 될 때까지는 보장된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직장생활 30년 동안 업무를 하면서 쌓인 피로와 매일 계속되는 접대와 회식 자리에서의 과식과 과음으로 인하여 몸을 많이 해치었다. 비록 직장생활이 70세까지 보장이 된다고 하여도 그 보장된 70세까지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스스로 크게 의심을 하게 되었다.

결국 우리 부부는 함께 상의를 한 끝에 우리가 꿈꾸어왔고 하고 싶어 하였던 일을 하면서 남은 삶을 살기로 하였다. 그렇다고 우리의 꿈이 원대하고 거창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전원에서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일상적인 삶을 조금은 느리고 건강하게, 그리고 보람차게 살기를 원하였을 뿐이다.

아내는 나와 결혼을 한 다음 빵과 인연을 맺어 제과제빵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 음식 등을 공부하기 위하여 무려 다섯 곳의 학교를 더 다니며 공부를 계속하여 왔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책을 모으고 읽으며 고서를 포함하여 1만 권 이상의 장서를 갖게 되었다.

아내의 제과제빵 및 조리 기술과 내가 모아온 약 2만 점의 소장품을 결합하여 전원에 카페를 만들어 소일하면서, 함께 빵을 구워가면서 사두기만 하고 읽지 못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살기를 꿈꾸었다. 그 결과 강원도 산골에 매우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 독일식 통밀빵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메뉴와 함께 책으로 가득 둘러싸인 ‘베이커리&북 카페’를 만들어 2년째 운영하고 있다. 1차로 우리의 꿈을 이룬 것이다.

아내는 빵을 굽는 틈틈이 지금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박사과정의 공부를 하고, 매주 하루 이틀은 서울로 올라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내려온다. 나는 본격적으로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글을 써서 책을 내고 있다. 작년에는 우리의 결혼 30주년을 기념하여 『Peace of Mind-빵굽는 아내와 CEO 남편의 전원카페』라는 책을 출판한 일이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는 말

이어 최근에 또 다른 책 한 권의 원고 쓰기를 마치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던 것들을 정리하여 H로 시작되는 단어 13가지를 주제로 삼아 글을 썼다. 우리의 뒤를 이어 사는 젊은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들, 그 13가지는 아래와 같다.

Home 따뜻한 가정(Sweet Home)을 만들어 가면서 살기

Heart 일을 향한 열정을 갖고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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