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한 마음도 버릴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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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의 한 마음도 버릴 게 없다!
  • 관리자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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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의 한 마음도 버릴 게 없다]

불교는 워낙 깨달음(?)의 종교라,

뜻하지 않게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깨달음이 좋은 것을 누가 모르겠습니까만,

그래서 깨달아 고해의 사바세계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집도 떠나고

수행도 전문적으로 열심히 하고 싶지 않은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늘 그렇듯 세상 일이라는 것이 모두 내 뜻과는 같지 않은 법입니다.

하루하루 밀려오는 숨막히는 삶의 현장에서,

오지 않는 깨달음만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것은

평범한 일반인들로서는 감내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고귀한 깨달음을 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무나 힘들고 너무나 괴롭기에

살짝 남몰래 불보살님의 가피도 갈망해 보기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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