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홍만과 밥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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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홍만과 밥샙
  • 관리자
  • 승인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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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과 밥샙]

최 홍만과 흑인 야수 밥샙의 K-1 오사카 경기는 저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게 합니다.

승자 최 홍만이 경기 후에 탄식(?)했듯,

비록 이기기는 했으나 자신이 배운 그대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이 경기는 50 점짜리 경기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패자 밥샙은, 자기가 좀더 로우킥을 사용했더라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역시 격투기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패배를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이 경기를 지켜 본 많은 분들은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저돌적인 밥샙에 맞서 최홍만은

초반에는 정면 승부보다 도망가는 작전을 하며 후반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처음부터 맞받아 치며 정면 승부를 한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최 홍만의 적극성이 승리의 밑 걸음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만약 예상처럼 뒤로 도망가는 작전을 택했다면,

최 홍만은 무섭게 달려드는 밥샙의 주먹에 걸려 결코 승리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속수무책으로 거친 밥샙의 공격을 응징(?)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공격으로 한번도 실패한 적 없는 밥샙에게

K-1에서의 더 큰 성장을 위한 교훈 역시 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둘째는, 최 홍만이 왜 평소와 달리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지 못하고

처음부터 예상과 달리 그렇게 드세게 나왔으며,

체력이 약한 밥샙을 후반에 왜 좀더 강력하게 응징하지 못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최홍만의 그동안 경기를 보면, 매우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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