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라미(Parami)라고 하는 열 가지 선한 마음의 덕목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완성시켜야만 하는 자질입니다. 그 목표란 완전히 ‘에고 없음(egolessness)’의 상태입니다. 이 열 가지 바라밀 수행은 점차적으로 에고를 녹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탈에 더욱 더 가까워지도록 이끌어주는 자질들입니다. 위빠사나 코스에서 우리는 이러한 열 가지 모든 자질들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첫 번째는 네캄마(nekkhamma), 출가 바라밀입니다. 비구나 비구니가 된 사람은 가정 생활을 포기하고 매일의 음식을 탁발하면서 사적인 소유물이 없이 살아갑니다. 이 모든 것은 에고를 녹이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가인은 이러한 덕목을 어떻게 계발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런 명상 코스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여기 센터에서 우리들은 다른 이들의 보시로 삽니다. 음식과 방사, 그리고 여러 시설들 등 제공되어진 것을 받아들이면서, 우리는 점차적으로 출가의 덕목을 계발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받은 것은 무엇이나, 그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또한 자기 몫을 보시했던 모르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도 마음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힘써야 합니다.

두 번째는 실라(sila), 지계 바라밀입니다. 우리는 이 10일 코스 동안이나 일상의 삶 속에서도 5계를 따름으로써, 이 지계 바라밀을 닦으려고 노력합니다. 세속생활에서는 계를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만드는 장애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 명상 코스에서는 꽉 짜인 수행 일정과 규범들 때문에 계율을 깨트릴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말에 있어서는 엄격한 계율 준수에서 빗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코스의 9일 동안은 침묵의 맹세를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적어도 코스의 기간 동안에, 우리는 계율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위리야(viriya), 정진 바라밀입니다. 일상의 삶에서 우리는 노력을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돈을 버는 것과 같이. 그러나 여기서의 노력은 마음챙김과 평정함에 머묾으로써,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해탈로 인도하는 바른 노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