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해군 군의관(軍醫官) 출신입니다.
해군 군의관이라!
그러면 배만 타는 줄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저는 포항 해병대에서 해군 아닌 해군 생활을 이 년 보냅니다.
그러다 제대 말년에 진해 해군 사관학교에 발령 받아
뜨거운 애국열로 뭉친, 우리 젊은 해군 사관 생도와 일년을 보내게 됩니다.
말은 해군(海軍)인데, 바다와 전혀 상관없는 해병대 생활을 2 년 여 하고서는,
배라면 승선할 기회가 없는 줄 알았는데(저는 사실 배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여름 8월, 사관 생도와 함께
[연안 순례(사관생도 생활 중 필수 사항임.
약 한달 동안, 우리나라 연근 해안을 살펴보는 공부)]를 함께 하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승선한 배가 이차 대전 때 연합군이 사용하던 상륙선이었으니...
시속이 평균 5 노트 (약 8 km) 밖에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배를 타고 우리나라 전 해안을 돌아야 하는데,
고작 가는 거리가 시속 8 km 라니...
우리나라 남해안만 하더라도 150 km 가 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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