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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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하는 즐거움
  • 관리자
  • 승인 2007.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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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 새 봄이 오면

올해도 벌써 겨울이 작별인사를 한다. 얼마 후면 방긋 미소를 지으며 봄이 찾아올 것이다.

봄이 오면 그동안 게으름에 늑장을 부리던 아침 햇살이 부지런해져서 이른 새벽 추운 날씨에 신문을 배달하는 아저씨의 두꺼운 외투와 갑갑한 마스크 대신 가벼운 봄 점퍼와 잘 생긴 맨얼굴을 되돌려주고, 모닥불에 둘러서서 줄어든 일감을 아쉬워하는 일용직 아저씨들에게 새로이 일거리를 찾아줄 것이다.

지난해부터 유행된 몸짱, 얼짱의 신드롬에 자극을 받아 계획은 세웠으나 매서운 추위 때문에 날 풀릴 때로 그 시작이 미뤄졌던 다이어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아침부터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이들을 맞이하려 새하얀 목련도 일찌감치 그 꽃망울을 터뜨릴 것이다.

봄이 오면 겨우내 모자랐던 비타민을 맘껏 보충하라는 듯 냉이된장국, 달래무침, 쑥국 등 상큼한 봄나물들이 줄줄이 밥상을 장식하며 입을 즐겁게 해주고, 푸른 새순들이 새 옷을 갈아입듯 세상을 푸르게 바꾸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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