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이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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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이를 기다리며
  • 관리자
  • 승인 200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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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꿈을 심는 사람

힘겹게 거실 창문을 열었더니 오랜만에 보는 목련나무의 새순이 토실토실 살이 올랐더군요. 봄맞이니 상춘객이니 해서 봄이 온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우리 집은 여전히 겨울이라 생각했기에 새삼 놀랬습니다.

사실 제 아내와 처제, 아내 뱃속의 ‘무럭이’까지 네 식구가 살고 있는 우리 집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오래된 아파트인데다 앞뒤 베란다를 모두 실내공간으로 개조한 탓에 겨울이 두려울 만큼 추위에 약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겨울을 맞이하면서 거실 창문에 문풍지를 바르고, 스티로폼을 대고 비닐을 치고 해서 바람을 막았더랬습니다. 물론 햇빛과 바깥 풍경도 함께 차단해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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