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불교와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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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불교와 무용
  • 관리자
  • 승인 2007.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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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21세기

우리 나라 불교 신자가 2천만이 넘는다는 통계도 있지만 불자가 아니더라도 불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많다.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것은 1,600여 년 전, 그 뒤 불교는 우리 겨레의 정신과 삶에 보이게 또는 보이지 않게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리 나라 문화재의 3분의 2는 불교문화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불교문화재의 대부분은 예술인들의 작품 대상이므로 이 또한 불교만이 간직한 자산이다.

따라서 불교를 모르고는 우리의 문화, 우리의 역사, 우리의 전통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나 관습 중에도 불교로부터 나온 것이 적지 않다. 이제는 무대예술인 무용을 통하여도 불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세계 어느 나라든 지방마다 고유의 놀이문화와 축제가 있다. 일본의 경우 일년 내내 ‘마쯔리(祭)’가 끊이질 않는다. 이는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의식을 다지는 본래의 의미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광 차원에서도 이것보다 훌륭한 상품이 있을 수 없다.

우리의 경우 사월 초파일 연등행렬을 빼고는 이렇다 할 길거리 축제를 보기 어렵다. 사실 하드웨어만을 본다면, 우리의 사찰이나 고궁은 남방불교국가의 사원이나 중국의 자금성에 비해 그리 대단한 것이 못 된다. 게다가 서울 거리는 유럽의 도시에 비하면 정말 볼거리가 없는 인구 집중도시에 불과하다.

우리의 전통거리인 인사동거리는 어떤가. 외국인이 많이 찾는다고 하지만 외형만으로는 정말 낯 뜨거울 정도이며, 그 부실한 내용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외형적인 기준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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