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안타까운 현실 하나]
천성산 터널 공사에 항의한 지율스님의 단식 이후,
많은 분들이 불교계 환경운동의 모순점(?)을 지적하는 가운데
오해를 받을 만한 사건 하나가 일어났습니다.
천성산터널 공사 반대운동에 앞장섰던 모 불교수행단체가,
수련원을 짓는 가운데 산림훼손과 농지전용 등의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사법기관으로부터 처벌까지 받은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물론 이 단체는 나름대로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것은 기사처럼 환경 보호를 부르짖은 분들이
정작 자신들은 환경 훼손을 아랑 곳하지 않는다는 식의 이율배반적인 모습 때문이 아니라, 물질 불사(物質佛事)에 여념없는 한국 불교계의 현실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 수행 단체는 그래도 그런 한국 불교계의 현실을 극복하며
전법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단체라 더욱 그러합니다(무슨 오해가 있긴 하겠지요).
한국 불교계는 툭하면 불사(佛事)라 명명하는 건물 짓기에 한창입니다.
그 과정에 자연을 마구 훼손하여 이 기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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