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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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 관리자
  • 승인 2007.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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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설법

이 글은 우 조티카 큰스님이 법우들에게 보낸 편지 모음집인 『여름에 내리는 눈』의 제1장 「마음, 마음 챙김, 그리고 명상」에서 발췌한 것이다.

고독은 계발되어야 한다. 정신적인 고독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고독도 마찬가지이다. 육체적인 고독이란 홀로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나 자신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적인 고독이란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깨어서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그 무엇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란 깊이 잠이 들었거나 멍청하게 있거나 졸음이 오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사람들은 고독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을 재미있게 해 주거나 자극을 줄 그 어떤 이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

자극에 대한 탐욕,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지루해 한다. 육체적으로 혼자 있을 경우에도 독서 또는 텔레비전 시청, 라디오 듣기 등으로 보내거나 과거지사와 미래에 대한 일들을 생각한다. 혼자 있으면서 독서도 않고 텔레비전이나 카세트 등을 듣지 않고 아무런 생각 없이 있는 것은 결코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고 간주한다.

지혜는 고독의 산물이다.

고독은 재충전이다.

내 가슴의 깊은 고요함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인생,

그 무엇이라고

정의 내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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