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소고(1)-깨달음은 특별한 사건인가?]
우리가 흔히 오해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깨달음을 특별한 사건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깨달음은 닦은 자, 오랜 수행을 한 자. 그것도 다른 수행은 안 되고 오직 어떤 특수한 수행을 특별한 스승 밑에서 특별히 닦은 사람들에게 특수한 시간, 특수한 장소에서 오는 특별한 사건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얼핏보면 이 견해는 대단히 타당한 것 같습니다.
실지로 특별한 수행을 하여 깨달음을 얻은 특별한 분들이 우리 주위에 계십니다.
그 분들이 이런 특별한 깨달음의 주인공들이요 증명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스승'을 찾고 '특별한 수행'을 하려고 합니다.
이 와중에 다른 수행을 배척하거나 다른 스승을 깨달음을 못 얻은 자라고 비판하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좌부 불교의 수행법인 위빠사나를 보면 깨달음은 정녕 특별한 사건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소상히 밝혀져 있고 그 수행을 밟아 깨달음을 이룬 스승 또한 현존하며 그 스승을 따라 수행하는 수행자들 또한 기러기 떼처럼 존재합니다.
스승의 지도 아래 스승의 가르침대로 따라가다 보면 분명히 한 경지에 이르고 누구나 아라한을 이루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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