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소홀히 말라]

삶을 살아가는 데는 사람마다 가치관과 목적이 다를 것입니다.

돈을 잘 벌거나 사업을 크게 확장하는 것이 목적인 분이 있고, 그런 것은 다소 모자라더라도 지위나 명예가 크게 중요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그런 것은 모두 덧없는 세속적인 것으로 보아 남을 돕거나 사랑에 목숨을 걸거나 마음의 평화를 구하러 삶 전체를 던지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삶을 사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다만 저는 어떤 경우에도 한 가지만은 소홀히 말 것을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가정에 충실하라' 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이익과 자기 자식, 그리고 자기 가정만 충실하고 남에게 다소 무관심한 분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그와 반대로 자기 가정을 소홀히 하고 남을 위해 사는 분을 보면 존경의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두 가지 모두 바람직한 삶의 형태는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