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테러 소년]
얼마 전 팔레스타인 소년이 자폭 테러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붙잡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왜소한 체격에 정신 연령마저 낮은 이 소년은, 보도를 보면 "천국에는 꿀과 와인이 강처럼 흐르고 72 명의 처녀가 있다.""성전을 위해 자폭하여 죽으면 천국에 가서 미인과 섹스를 즐길 수 있다" 라는 설득에 빠져 약 25,000 원의 돈을 받고 자폭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참으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에도 자폭 테러를 시도하는 사람이 남자일 경우, 성전을 위해 죽으면 천국에 나며 그 곳에서는 영원히 낙을 누리며 또한 수십 명의 미인들과 함께 영원히 쾌락을 누릴 수 있다며 자폭을 유도한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지만 저는 설마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자폭 테러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부상을 입은 청년이 의식을 회복하자, 자기를 간호하는 이스라엘 병원의 간호사를 보고 자기가 지금 천국에 와 있으며 그 간호사는 자신을 시중할 수십 명의 미인 중 한 명으로 착각했다는 보도를 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사진과 함께 상세히 알려진 자폭 내력을 본 지금은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아무리 성전을 위해서라지만, 사람으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성전을 하면 과연 천국에 가는가? 다른 종교는 몰라도 이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은 단연코 "아니다!"입니다. 그것은, 아무리 조국을 위하고 절대자를 위한 전쟁이라 할지라도 적을 대할 때는 마음에 살기와 증오가 함께 일기에 그 인과를 피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증오, 살기로 마음이 향하면 그 자체가 어두운 업이 되어 병사를 어두운 세계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또한 죽임을 당할 때는 그 분함과 원통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거기다 전쟁에서의 죽음은 적군의 증오 속에 죽으므로 그 어둠은 더욱더 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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