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영상혁명, TV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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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영상혁명, TV활용하기
  • 관리자
  • 승인 200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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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생활과학

케이블 TV방송이 실시되던 해 가을. 나는 전남 승주의 어느 자그마한 암자를 찾게 되었다.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등산 삼아 올랐는데 그곳 암자의 보살님이 TV를 보고 계셨다. 아마 케이블채널 불교방송이 아니던가 싶다.

나는 적잖게 놀라 "아니 이런 산중에까지 케이블이 들어옵니까."하고 물었더니 위성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대학동창 녀석이 컴퓨터 소프트웨어사를 차렸는데 이 친구하는 일이란 전국의 사찰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것이다 지프형 차에 컴퓨터 관련 부품을 잔뜩 싣고 사찰업무 전산화에 한 몫을 하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 다루는 스님의 모습이 생경스러웠던 터라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이 두 갖지 기억은 70년대 후반 서울 수유리 한신대 운동장에서 신학생들과 화계사 학승들간의 축구시합을 본 것만큼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덧붙이자면 신학생과 학승들은 게임이 끝난 후 돈을 추렴해 가까이 있는 버스 회사 안내양들을 위해 양말을 선물했었다).

아무튼 새로운 시공(時空)이 열린다는 21세기. 선인들은 감히 상상도 못했을 영상의 세계가 우리의 생활환경을 바꾸어 나가고 있었다.

케이블TV, 위성TV방송, 인터넷방송 등으로 실감하고있는 영상혁명은 이른바 `디지털'이라는 낱말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서 비롯됐다 쌍방향 대화형 서비스 등장, 주문형 영상시대 개막, 액정형 고선명 TV 등장, 다채널화, 위성케이블 공중파 TV의 통합, 영상물의 개인편집, 주문형 비디오 시청이 기술발전의 한 예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발전하는 멀티미디어를 쫓아가기에도 벅찬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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