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민족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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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민족을 위한 기도
  • 관리자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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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샘 / 새해의 소망

매년 연초가 되면 설레는 가슴으로 새해에는 꼭 나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기원하며,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한다. 또한 지난 한해 내가 무엇을 했는가 하고 정리해보며, 나 자신을 새롭게 만들려고 결심을 굳히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

그러나 항상 1월의 희망찬 계획도 바쁜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 묻어버리고는 나도 모르게 한해가 지나가고 만다. 그리고 과거가 되어버린 어제를 더듬어 보면서 새해가 다가오는 것을 설레이는 가슴으로 맞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

이렇게 보낸 세월이 어느 듯 반 세기가 되가고 보니 세월을 먹는 능구렁이가 되어서인지 이제는 시간만 보내고 사는 승려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일상 생활 속에서 몸 관리하고, 주변 정리하는 일에 신경을 쓰다보니 작은 공간에 안주하고 싶은 욕망이 슬그머니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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