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전에 나타난 병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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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에 나타난 병의 원인
  • 관리자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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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병(病)

우리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 중의 하나는 병입니다. 그런데 신체의 장애로 생긴 병이 아니라고 한다면 대개의 병은 마음 속 갈등의 축적이나 그 밖의 부조화, 전생으로부터의 악업으로 인한 어두운 인연에 의해 생기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마음이 지은 것입니다. 이 마음을 돌이켜 깊이 뉘우치고, 우리의 생명이 부처님의 진리에 이어졌고 부처님 진리에는 병과 생사가 원래로 없다는 것을 깨달아 밝음을 향해 진실을 돌이키고, 부처님의 대자대비 무애위신력이 태양처럼 빛나고 있음을 알아 영원한 생명으로 살아야겠습니다.

어차피 이 몸은 태어나면서 허물어질 운명입니다. 왔다가 가는 것입니다. 육체에 대하여 애착을 쉬고 본성은 결코 죽는 몸이 아니고 영원한 완성임을 깨달아 거침없이 나아갑시다. 사람의 몸은 육체이지만 밝은 눈으로 보면 육체가 아니고 병이 없는 신령한 성품입니다. 무한공덕을 갖춘 채 영원하고, 원만한 위신력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 병들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 할 것이다. 몸과 마음이 병들고 삶에 지친 사람들이 법당을 찾아 하소연하고 있다.

{유마경}에 "중생이 병들어 있으므로 나도 병들어 있다."라는 문수보살의 문병에 대한 유마 거사의 대답이다. 수많은 병으로 괴로움에 빠진 중생을 위해 부처님께서는 대의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병의 원인을 부처님은 어떻게 가르치셨을까?

{마하승지율} 권17과 대지도론에 의하면, 모든 질병을 두 종류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첫째 전세의 행업보(先世業報)와 둘째 금세의 업이다. 다시 금세의 업은 몸과 마음의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생의 업에 의한 병

그렇다면 전생의 업보에 인한 병인(病因)은 무엇 때문에 얻는가? 전생에 즐겨 때리고 빼앗고 가두고 쫓는 등 여러 가지로 남을 괴롭혔기 때문에 금세(今世)에 병을 얻는다.

출생 이전에 각인된 업이 일으키는 질병을 업병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현대에 있어서 누구나 업병을 일으킬 위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지금 이 생에 선업을 부지런히 지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 경전에 나오는 왕사성의 비극을 교훈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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