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화지형
상태바
21세기 문화지형
  • 관리자
  • 승인 2007.09.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세기 생활과학

역사가 계속되는 한국

서구에서는 지금 '역사의 종말'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 경제적 구조의 변동을 추진력으로 하는 '역사'는 이제 더 이상 없다는 진단이다. 확고한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민주적 사회구조 속에서 혁명은 사라지고 과학기술의 진보로부터 '생활의 개선'만 있다.

역사 종말의 시대엔 문화가 사회를 이끌고 나간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21세기는 문화의 세 기이며 경제전쟁 대신 문화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은 '98년까지 백악관 포럼을 통해 21세기 문화정책을 수렴하고 정부 지원의 방향을 논 의할 예정이다. 일본은 '아트플랜 21'이라는 계획에 250억을 투자할 방침이며, 영국은 2000 년까지 2조2천4백억 원의 복권수익금을 「밀레니엄 위원회」에 전달하여 문화의 세기를 대 비하려 한다. 또 프랑스는「프랑스 2000년 기념기획사업단」을 '96년 12월에 조직, 21세기에 도 프랑스가 문화대국으로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 여긴, 아직 역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의 자본주의는 아직도 양적 성장을 계속 진행중이며 산업화의 과제도 남아 있다. 정치체제의 민주화도 미숙한 상 태이고 더구나 최대의 변수, 즉 통일의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러므로 한국인에게 있어서의 21 세기는 여전히 역사의 시대다. 다시 말하면 사회, 경제의 구조적 변동이 문화를 끌고 나가는 형국이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두 개의 축 : 합리주의와 상업주의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