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붕선과 기와 1
기와의 기원과 제작법
기와는 개와(蓋瓦; roof tile)와 동의어로 ‘단골’이라고도 부른다. 지붕을 덮는 건축용 부재로, 동양건축의 한 특징을 차지한다. 기원에 대해서는 중국 『고사고(古史考)』에 “하 나라 때 곤오씨가 만들었다.”고 전하며, 약 3천 년 전 주나라시기에 제작된 기와가 발굴을 통해 빛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집안(輯安) 지방을 중심으로 명문수막새가 발견되는 것을 고려할 때 4세기 전후한 시기부터 궁궐건축 등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사』 충렬왕 3년(1277) 5월조에는 “승려 육연(六然)을 강화에 파견하여 유리기와를 구워 내게 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또, 중국 명나라 때 백과사전인 『천공개물』에는 유리기와는 일종의 유약을 발라 재벌한 기와로 오로지 궁궐과 사당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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