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수행 공동체, 실상사]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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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수행 공동체, 실상사] 인트로
  • 김남수
  • 승인 2022.12.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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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넘은 실상사에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문명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이 실상사에 살고 있다. 스님 10여 명, 인드라망 활동가 30여 명, 작은학교 학생 30여 명, 합 80명이 넘는 큰 식구다. 백장암 선방에서 안거를 지내는 스님들까지 합하면 100명이 훌쩍 넘는다.

실상사 공동체는 지금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공동체 운동은 ‘공동체의 방향’을 항상 고민해야 하는데, 실상사는 또 한 번의 변곡점 위를 지나고 있다. 공동체 내적으로는 ‘일과 수행이 함께하는 사부대중 공동체’, 외적으로는 ‘마을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그 큰 꿈속에서 자그마한 실천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다.

실상사 공동체는, 20년 넘는 그들의 경험이 다른 사찰과 마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기에 문을 활짝 열고 ‘월간 불광’을 맞이했다. 공동체로 살아가는 스님들 이야기, 가끔은 다투기도 하고, 농사일이 끝나면 막걸리를 마시기도 하고, 공부하다가 졸기도 하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더불어 공동체 내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그들의 고민은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봤다.

‘돌봄’과 ‘수행’의 공동체, 실상사로 함께 들어가 보자.

사부대중이 차별 없는 원형 식탁에 앉기까지 30년이 걸렸다.

 

사진. 유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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