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자의 목소리
지난 밤 야간 열차 운행을 마치고 승무원 8명이 모여 중산리 지구 매표소를 거쳐 천왕봉 아랫녘의 로타리 산장으로 향했다.
'산(山)을 위한 산(山)사람' ,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두 개의 비석을 기점으로 좁은 소롯 길로 접어들었다. 자구로만 해석하면 '법이 살고 있는 절'이라는 뜻인데 불교에서 말하는 은 유의 법이란 무엇인가? 문득 어디선가 읽었던 글귀가 떠올랐다.
"그것은 시작도 끝도 아니며, 죽어있는것도 이니고 살아 있는 것도 아니며, 존재와 비존재가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것도 아니다. 있다고 할까 아니면 텅 비어 허허롭고 없다고 할까. 온 우주에 가득차 빈틈이 없건만 알고도 모르고 모르고도 아는 이것이 법(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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