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에 복(福)의 씨앗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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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에 복(福)의 씨앗을... .
  • 관리자
  • 승인 2007.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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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불교는 자비와 깨달음의 종교,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하라는 부처님 말씀 을 실천하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또한 불자들에게도 많은 협조와 관심을 끌지 못하 는 이유는 타종교에 비해 사회복지시설이 부족하고, 간간이 가슴아프게도 복지시설을 이용 하는 사이비종교인이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크나큰 사회복지시설에 관한 글을 감히 쓰는 것은 이러한 가운 데에도 청정하지고 고매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 때문에 흙탕 물은 되지만 흙탕물 속에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을 생각하면서... .

나날이 연록색 푸르름이 짙어가던 지난 4월 우리들은 부처님 오신날 준비로 몸과 마음이 바 쁘고 힘들었지만 즐거운 날들이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아니 이 땅에 사는 모든 중생들에 게 부처님 오신날이 따로 있는 것일까? 부처님께서는 오고감이 없이 여여(如如)하시며 우리 들 마음에 항상 상주하고 계시건만, 또한 어렵고 병들고 외로움에 지친 불우한 부처님들이 이 세상에는 한없이 많은데 우리들을 봉축행사(연등행사)에만 환희동참하고 또 삼사(三寺) 에 등 공양하면 좋다는 이유로 너도 나도 정신없이 다녔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기복(祈福)적 불교보다는 작복(作福)하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 작복이란 무엇일까? 어렵고, 병들고, 외로움에 지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작지만 소중하게 나누어 갖는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부처님이 되는 것이고 진정한 보살행이다. 물론 재산이 많아 서 보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없으면서도 보시하는 분들이 더욱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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