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불의 부사의한 은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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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불의 부사의한 은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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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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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법단

이글은 광덕 스님께서 불광법회에서 설법하신 내용을 편집부에서 녹음 정리한 것입니다.

부처님 은 말씀이 달변이라 하십니다. 웅변이라 하십니다. 그 목소리가 맑고 조리가 정연하고 누구에게나 당신을 위해서 말하시는 것처럼 들리고 말씀을 잘 하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혀와 관계가 있습니다. 혀가 발제 즉, 머리카락이 난 자리까지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 말은 부처님이 입으로 지은 공덕이 한량없고 진실하고 원만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딘가 기록에서 보았습니다마는 부처님의 말씀이 진실이라고 하는 표현으로 부처님이 입을 열어 혀를 내어서 당신의 얼굴을 덮었다고 "나의 말이 몇 생을 진실을 말한 것을 증명한 것이다."하셨습니다.

하여튼 혀가 자기 코에 닿으면 삼생에 한번도 거짓말 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한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아마 혀가 코에 닿는 사람이 적은 것을 보면 조금씩 꾸며대는 말을 하지 않았는가 합니다. 그렇게 수행을 통해서 형상이 바뀌어지는 것이지 돈을 들여서 수술이나 하고 고가의 화장품으로 치장했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마음이 바뀔 때 형상이 바뀝니다. 그것을 여기서 배울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이 백호광명

저는 경에서 여러 가지를 보았습니다마는 그 가운데서도 부처님의 상호의 특징적인 것이 미간 백호이지요. 눈썹 사이에 흰 터럭이 났다고 합니다. 그 흰 터럭이 감겨서 동그랗게 자리를 차지하고 거기서 광명을 놓는다고 백호상, 백호광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원래로 흰 터럭으로 그 길이가 한길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것이 평소에는 바른쪽으로 또르르 말려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어떤 때는 광명을 놓아서 동방 만팔천으로 비쳤다는 것이 『법화경』에 나옵니다마는 거기서, 광명을 놓고 여러 가지 상서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의 옥호, 미간에서 나오는 호(터럭)는 부처님의 특유의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우리들이 부처님을 조성할 때에는 터럭을 갖다 놓는 것이 아니라 광채나는 보석을 해서 모십니다. 안 되면 수정이라도 갈아서 미간 백호를 만듭니다마는 이 미간백호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냐. 제일 중요한 것은 계, 정, 혜 삼학(三學)을 배우는 것을 보고, 또 착한 행을 하는 것을 보고 칭찬하며 결코 비방하거나 시기하지 않는다. 헐뜯지 않는다. 그리고 불법을 지키고 전하며, 불교를 훼방하고 파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물리쳐서 불법을 수호하는 정법호지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법을 찬탄하고 정법을 닦으며 정법을 수호했을 때 그 공덕으로써 미간 백호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32상 모두가 그와같이 마음을 닦고 덕성을 닦으므로 갖추어지는 것이지 겉을 수술하거나 화장술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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