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대중화를 위한 불교 교리의 새로운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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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중화를 위한 불교 교리의 새로운 이해
  • 관리자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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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불교 내일을 위한 제언 7

불교가 중생구제를 원한다면 당연히 사회정의 편에 서야 되고 그 사회의 다수를 이루는 대중들을 향해 공감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초임자는 물론이요 공부 많이 한 이들도 “불교는 어렵다.”고 체감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가르침이라면 그런 불교는 대중적이요 서민적일 수 없고 또한 인류의 보편적 구제를 외치는 종교일 수는 없다. 머리 좋고 특별한 공부를 하는 계급에서나 체감할 수 있는 불교교리라면 그것은 분명히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평소에 느끼고 정리해 놓은 교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피력할까 한다.

종교의 생명력과 힘은 포교와 대중 흡수에 있다고 볼 때, 다수 현대인들을 향한 포교 방법에서 교리의 새 정리나 해설은 매우 중대하다.

포교란 대중의 머리와 가슴에 전달돼 그 의미와 복덕을 이루는 데서 생명력을 가지므로 첫째로 교리를 전달하는 언어에서 말하는 쪽과 듣는 쪽이 서로 교감되는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다. 듣는 상대에게 아무런 이해도 못하는 법문이나 교리 해설을 늘어놓는 일은 자연히 불교를 크게 왜곡케 하거나, 비현실적인 환상에 젖게 하거나, 또는 현실을 싫어하는 허무주의로 빠져들게 할 수 있다.

사회정의를 향한 현실참여 운동이 불자대중에게는 아직도 까마득한 일로 여겨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리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서 왔다고 봐야겠다.

사회정의를 저버리고 매도하는 입장의 교리라면 그런 불교는 특수계급의 이익을 대변할 뿐, 중생구제라는 본래적 의무를 하지 못하는 종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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