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혁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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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혁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 관리자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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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개혁의 5대 지표

출가한 지 20여 년 동안 가장 많이 들어 온 말이 ‘개혁’이라는 단어인 것 같다.

지대방에서 객실에서 삼삼오오 모이면 이야기의 주제는 개혁이었다. 이는 불교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 의식의 발로였으며 불교의 사회적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하지 않으면 불교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들을 갖기 때문이었다.

수십 년 동안 이와 같이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개혁을 성취하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개혁의 중심세력, 다시 말하면 개혁을 주도할 만한 주체세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개혁의 필요성이나 개혁의 안(案)들이 훌륭하다 할지라도 개혁을 주도하고 개혁을 전체의 대의로 이끌어갈 만한 중심이 없다면 개혁은 이루어질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금번 ‘범승가종단 개혁추진회’를 중심으로 하여 종단의 개혁의 기치를 높이 세우고 최근 30~40년 동안 개혁의 논의를 한 곳으로 집결시킬 수 있었다는 점은 큰 의미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전 신도들의 열망과 사부대중들의 동참속에 개혁을 추지할 중심세력이 형성되어 개혁회의를 탄생시켰다.

개혁회의에는 이러한 뜻을 지니신 제방의 원로스님들과 덕망 있는 중진스님, 개혁을 염원했던 전국의 선방수좌, 강원 학인스님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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