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불교의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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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불교의 희망이 보인다
  • 관리자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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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목.소.리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인 혜암스님께서 '조계종 비상상태'를 선포하셨다. 조계사 경내에서 경찰의 철수와, 공권력 사찰 내 투입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사과, 최형우 내무부 장관의 사퇴와 서황룡(서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속명. 승려대회에서 승적을 박탈했기 때문에 속명을 부른다)의 구속 등을 요구하면서 말이다.

한국불교 1600년사에서 원로회의 의장이시며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어른이 정권측에 이러한 요구를 주장한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중생제도와 후학양성에 힘써야 할 원로스님 다섯분이 경찰이 감금한 상태에서 단식을 하고 계시면서 말이다. 어떻게 이런 비참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인가.

4월 10일 전국승려대회에서 스님 2,500여 분이 많은 재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무원장 사퇴'등을 결의하고 '개혁회의'에 종단운영에 관한 모든 권한을 만장일치로 위임한 상태에서 총무원 청사 진입을 경찰이 막아섰다. 명분은 총무원 청사내에서 폭력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예방차원에서 들어왔다고 한다. 3월 29일에 이어 삼보를 모신 신성한 사찰을 무장한 경찰이 장악한 것이다. 사찰내에서 기물을 파괴한 것은 참가자 모두가 보았듯이 경찰이었으며 스님들과 재가자들을 폭행할 뿐만 아니라 심한 욕지거리,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등 차마 눈뜨고는 못 볼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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