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善業)은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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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善業)은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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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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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 강의 3

글· 석우스님 | 무불선원장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입으로 지은 죄를 맑히는 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업(業)은 범어로 카르마(karma)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갈마(褐磨)라고 음역했으며, 조작 행위라는 뜻입니다. 중생의 업에는 신(身)·구(口)·의(意) 삼업(三業)이 있습니다. 중생은 삶을 영위하면서 자의든 타의든 업을 짓게 됩니다.

착한 업(행위)을 쌓으면 선업(善業)이라 하고 악한 업(행위)을 쌓으면 악업(惡業)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업이라고 하면 악업을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열 가지 악한 업(十惡業)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업(身業)몸으로 짓는 악업에는 살생하는 것, 도적질하는 것, 사음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살생은 부처님 계율 중에서도 가장 중대하고 수많은 악한 일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죄입니다.

불자들은 하찮은 작은 생명이라도 가볍게 여겨 죽이지 말아야 합니다. 살생을 자꾸 하게 되면 자비종자가 끊어지게 되어 포악한 마음은 길러지고 자비로운 마음은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옛 스님들은 방안에 아무리 자주 벌레가 들어와도 죽이지 않고 밖으로 내보냈다 합니다.

요즘에는 살생의 반대인 방생하는 신행이 있는데, 방생을 통하여 생명의 존귀함을 배우고 자비를 실천하게 되니 방생의 공덕이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도적질 역시 중죄입니다. 도(盜)는 도둑질을 말하고 적(賊)은 도둑질도 하고 살생도 하는 강도질을 말합니다. 그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져오는 것’을 도둑질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길에서 물건을 주웠으면 주인을 찾아주어야지 가져간다면 도둑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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