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의 불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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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의 불교공부
  • 관리자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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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초보자를 위한 불교공부

 

“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뭔지 알어?”

“무얼까?” “바로 가족이야, 가족.”

5년째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13살 작은 아이의 그리움에서 터득한 결론입니다. 가평 유명산 어비계곡, 복잡하던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와 펜션과 음식점을 시작한 지도 벌써 6년이 흘렀습니다. 아이들 교육 여건이 좋지 않아서 형제인 두 아이를 유학 보내고 생활하다 보니 마음 한 구석이 텅 비어 있는 듯 항상 허전했습니다.

언제부턴가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와 제가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해 주기적으로 함께 힘들어하고 있다는 인연의 고리를 의식하게 되면서부터 절실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 두 살 위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이 더해지며 충격을 받고는 인연의 고리도, 돌아가신 오빠의 영가를 위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하고 무기력한 자신을 원망하며 우울한 날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을 시간들이 다가오고 있음에 너무 슬펐습니다.

불교에 대해 제대로 알고 기도해야

어느 날, 참선을 하시던 옆집 보살님이 건네주신 경전을 읽게 되었는데 평상시 아무런 느낌 없이 부처님 말씀이라 여기던 한글 천수경과 반야심경에 제가 그 동안 간절히 원하던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강한 느낌이 들며 가슴이 벅찰 정도의 환희심이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은 모든 근심, 걱정, 우울함을 한 순간에 사라지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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