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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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명상
  • 관리자
  • 승인 200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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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더위 사냥

캠퍼스에서 비교명상이라는 강의를 들은 바 있다. 비교명상 수업에서 관찰의 대상은 우리의 몸이었다. 호흡을 비롯한 우리 몸의 ‘움직임’과 ‘느낌’을 관찰하는 것이 수업의 가장 큰 주제였는데 수행의 방법은 다양했다.

참나를 바라보는 좌선 이외에도 천천히 가볍게 걸으며 발바닥의 느낌을 알아차리는 경행(혹은 걷기명상), 떡을 입안에 넣고 거듭 씹으며 맛을 알아차리는 음식명상이 그것이다. 그전까지 좌선이 수행방법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신선한 체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밖에도 미래의 나 자신에게 쓰는 편지, 미리 써보는 유언장 등의 과제물은 타성에 젖은 나의 오늘과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비교명상 강의를 계기로 사물의 의미와 나의 느낌을 알아차리려는 습관을 지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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