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더위 사냥
캠퍼스에서 비교명상이라는 강의를 들은 바 있다. 비교명상 수업에서 관찰의 대상은 우리의 몸이었다. 호흡을 비롯한 우리 몸의 ‘움직임’과 ‘느낌’을 관찰하는 것이 수업의 가장 큰 주제였는데 수행의 방법은 다양했다.
그 밖에도 미래의 나 자신에게 쓰는 편지, 미리 써보는 유언장 등의 과제물은 타성에 젖은 나의 오늘과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비교명상 강의를 계기로 사물의 의미와 나의 느낌을 알아차리려는 습관을 지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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