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야식과 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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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야식과 인과응보
  • 관리자
  • 승인 200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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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교학해설 ·유식학과 인간성

  사물의 영상을 오관으로 인식

 전호에서 이숙(異熟)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아 보았다 . 그 가운데 다른 종류의 과보를 받게 되는 이류이숙(異類而熟)의 뜻도 있었다 . 이 이류이숙의 뜻은 이숙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낸 말인 것이다. 다른 종류의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전생에서 금생의 몸을 받고 금생에서 내생의 몸을 받는 것을 뜻한다. 아라야식 (阿라耶識)이 전생의 업력을 보존하고 이승의 부모를 만나 어머니의 태내(胎內)에서 태어나는 순간 저승의 몸과 다른 몸을 받아 출생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인능변과 과능변이 이루어진다. 인능변(因能變)은 업인(業因)이 인간의 보습을 능히 변화시킨다는 뜻이다. 그리고 인간의 과보를 형성하는 과정을 과능변이라 한다.

 다시 말하면 업력의 도움을 받아 인간의 몸과 마음이 형성되는 과정을 과능변이라 한다. 인간의 마음은 아라야식을 비롯한 말나식과 의식 등이 차례로 형성되는데 이 때의 아라야식을 초능변식(初能變識)이라고 한다. 아라야식이 최초로 변화하여 인간의 마음을 형성한다는 뜻이야. 다음의 정신계가 변화하는 것은 말나식인데 이를 제이능변식(第二能變識)이라 한다. 그리고 안식(眼識),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등 육식을 제삼능변식(第三能變識)이라한다.

 이와같이 어머니 태안에 태어난 태아는 아라야식을 중심하여 차례로 변천하며 아라야식을 중심하여 차례로 변천하며 모든 정신계를 형성하고 그 심식(心識) 하나하나는 또 사분(四分)의 내용으로 변화하여 인식의 활동을 시작한다. 다시 말하면 정신계의 심식은 요별(了別)또는 분별(分別)의 뜻이 있는데 분별과 요별의 뜻은 대상을 인식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인식의 내용을 네 가지로 분루하여 설명하는 것을 사분(四分)이라 한다. 사분은 상분(相分), 견분(見分),자증분(自증分), 증자증분(증自證分)을 말한다. 이들 사분은 각식(各識)의 내용으로서 인식의 대상을 마음 안에서 인식하는 내용을 말하는 것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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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식의 내용, 사분의 상분, 견분, 자증분, 증자증분의 네 가지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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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상분(相分)은 오관을 통하여 객관계의 인식대상이 마음 안에 비치는 영상(影像)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어떤 사물을 인식할 때 마음이 그 사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의 영상을 오관(五根)을 통하여 마음 속으로 끌어들여 그 대상을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상분(相分)은 마음안에서 인식의 대상이 되며 이러한 상분을 인식하는 또 다른 인식작용이 있는데 이를 견분(見分)이라 한다.

 이 견분은 견조(見조) 한다는 뜻으로서 상분에 해당하는 대상물을 좋다(樂),나쁘다<苦>,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捨>고 하는 식별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마음 안에서 상분은 객관계(客觀界)가 되고 견분은 주관계(主觀界)가 된다. 이와같이 한 식(一識)안에 객관과 주관이 나누어져 모든 진리를 인식하는 것을 이른바 분별심(分別心)또는, 요별심(了別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마음 안에 주관과 객관이 나누어져 있다는 것은 곧 상대적인 마음의 형상으로서 진리롭게 관찰 할 수 있는 합일(合一)의 경지가 아니가 때문이다.

 이와같이 견분은 상분에 대해서 선(善)이다. 악(惡)이다. 그리고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無記)라는 세 가지 성질로 인식을 하는 데 여기에는 또 다시 그 견분의 인식이 틀림없는지를 거듭 확인하는 자증분(自증分)이라는 심분(心分)이 있다. 심분이라는 말은 마음의 분한 또는 역할이라는 뜻으로서 심식 내에는 이러한 마음의 작용이 있다는 말이다. 이 자증분은 식(식)의 역할에서 가장 주체가 되며 상분과 견분은 이 자증분 위에서 활동하는 작용이다.그러므로 자증분은 항상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는 동시에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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