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위에 홀로 존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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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위에 홀로 존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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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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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두 언

  살인자와 왕(앙굴리마라경)

 앙굴리마라(Angulimala)는 사밧티성(城)의 한 젊은 구도자였으나 와도 스승의 저주와 주술에 빠져 아흔 아홉사람을 죽이는 무서운 살인자가 되었다가 부처님의 광명을 받아 마음의 눈을 떴다. 부처님은 피로 얼룩진 그의 손을 씻기시고 정사(精舍 )로 데리고 돌아와 머리를 깎게 하고 구족계(具足戒) 를 주셨다 . 앙굴리마라는 이제 출가 사문이 된 것이다

 한편 사밧티의 파세나디(pasenadi)왕은 흉악한 자가 나타나 사람을 마구 죽인다는 소문을 듣고 ,군대를 이끌고 나왔다가 이 소식을 듣고 돋 기원정사로 달려왔다.

『세존이시여, 앙굴리마라는 어디 있습니까? 앙굴리마라는 흉악한 죄인이라 체포하러 왔습니다』

『왕이여, 앙굴리마라는 이미 출가하여 나의 제자가 되었오. 이제 어찌 하시겠오?』

『세존이시여, 그가 이미 비구가 되었다면, 제가 어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스님네와 같이 공양올리 겠습니다.』 그제서야 부처님은 머리를 깎고 대중 속에 앉아 있는 앙굴리마라를 가리켰다.

『왕이여, 앙굴리마라는 여기 있오.』 이에 파세나디왕은 일어나 부처님 발에 엎드려 절하고 말하였다.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조복되지 아니하는 자도 능히 조복 받으시고 이루지 못할 자도 능히 이루게 하시니, 모든 환난은 사라지고 법의 은혜가 두루하십니다. 이만 물러가나이다.』

  상가(Samgha)의 존엄성은 불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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