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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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잠
  • 관리자
  • 승인 2007.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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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건강유지에 필요한 세 가지 요점을 들자면 쾌식(快食) 쾌변(快便) 그리고 쾌면(快眠)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쾌식 쾌변이 건강에 중요한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쾌면 또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기에 이번에는 쾌면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기로 한다.

  쾌면(Sweet Sleep)이란 글자 그대로 기분좋게 자고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수면시간은 보통 하루 6시간 내지 9시간 정도인데 체질에 따라 수면의 필요량이 각각 달라 6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短眠者)이 있는가 하면 9시간 이상 장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長眠者) 또는 낮잠을 즐기는 사람(過眠者) 등 수면시간이 다양하다. 한 편 며칠을 계속 자지 않고 견디는 사람도 있다. 도대체 인간은 얼마만큼이나 잠을 자지 않고 견딜 수가 있을까?

  ‘기네스북’에 기록된 최장 불면자는 1977년 영국의 ‘모-린 웨스트’라는 여성으로, 449시간(18일 17시간)을 흔들의자에서 자지 않고 견뎠으며, ‘피-타 트립’이라는 뉴욕의 D.J.는 200시간(8일 8시간)을 자지 않고 마이크를 쥐고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스님께서는 1955년 미륵암에서 20일간이나 수면을 취하지 않으시고 계속 참선정진을 하셨다니 기네스북에 기록되지 않은 최장불면기간은 과연 얼마나 될지 모를 일이다.

  사람은, 며칠 계속 자지 않으면 수면대사가 원활치 않아 인체의 건강기능이 저하되는데 하루 필요 수면시간을 대략 하루의 3분의 1이라 한다면 몇 날 몇 밤을 자지 않았을 경우 그 양만큼 자야만 건강 기능이 원활하게 되는 것일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가령 열흘(10일)을 계속 자지 않는 사람이라도 하루정도만 수면을 취하면 몸의 피로는 회복되고 건강의 밸런스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쾌면이란?

  잠 드는데는 사람에 따라, 연령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는데 청년의 경우와 노인의 경우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청년은 잠자리에 들자마자 짧은 각성기(覺醒期: 평균10분)를 거쳐 얕은 수면의 제 Ⅰ단계(S₁)에서 깊은 수면의 제4단계(S₄)까지 약 30분이 걸린다. 같은 수면의 제 4단계가 약 30분간 계속되면 곧 얕게 되어 렘(REM)수면 (그림에서 까만 부분)으로 옮아간다. 렘수면 뒤에는 다시 서서히 얕은 넌-램(non-REM)수면(S₁-S₂)이 많아지면서 렘수면이 길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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