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움을 담아내는 예술가들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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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움을 담아내는 예술가들의 손길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12.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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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미술의 핵심은 성스러움에 있다. 예배나 기원의 대상을 소재로 삼든 종교시설물 혹은 그 속의 장식물, 의식용품이든 그 안에 담긴 일관된 의미는 성스러움이다. 미술사를 살펴보면 미술은 발생 당시부터 종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원시미술은 종교적 현상 및 감정을 기록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넓은 시각으로 볼 때 근대 이후의 순수미술이나 동양의 산수화 같은 종류를 제외하면 사실 미술이란 어느 정도의 종교적 성격을 가진다. 어떤 신앙을 담았는지, 어떻게 담았는지, 얼마나 담아냈는지의 차이만 존재할 뿐이다.
이제는 표현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시대다. 그런 시대적 조류를 타고 종교미술 역시 끊임없는 변화를 꿈꾼다. 불교미술 역시 마찬가지다. 회화, 조각, 공예로 구분되는 틀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태어난다. 2014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2월에는 한국 불교미술의 현재를 살펴볼 기회들이 많다. 마침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의 기획전이 열린다. 현재 불교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독보적인 펜화의 경지를 뽐내는 김영택 화백의 전시도 놓칠 수 없다. 하얀 겨울에 만나는 성스러움으로 미적 풍요로움을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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