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승가사와 삼천사
서울 도심과 인접한 삼각산에는 두 분의 멋진 마애불이 있다. 걸어서 두 시간 거리, 삼각산의 이쪽과 저쪽에 나란히 자리잡은 승가사 마애불과 삼천사 마애불이다. 갓바위를 이고 있는 승가사 마애불은 이른 아침이나 해가 약간 진 뒤에 만나야 한다. 그래야 그림자가 얼굴에 드리우지 않아 좋다. 반면 삼천사 마애불은 오후 해넘이 무렵 붉은 기운을 머금은 모습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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